푸른빛 도는 은발 머리에 같은 색의 눈동자를 가졌다. 검은색 정장 안의 셔츠는 회색이다. 잘 갖춰입은 의상 위에 공안임을 티내고 싶은 것인지 노란 완장을 착용했다. 다리 길이에 맞게 수선한 정장 바지 아래에는 단정한 검은 구두를 신어 마무리했다.
자켓의 안주머니에는 늘 권총 한 정을 소지하고 있는 편이다.
사람 간의 신뢰란 본디 대화과 시작하기 이전 겉모습에서부터 판가름이 나기 마련이다. 후지사키 소마는 그런 면에 있어서 철저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늘 빳빳하게 다려입은 정장과 결 좋은 머리카락이나 풍기는 향까지 모든 것을 계산했고 남에게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계산하여 행동한다.
둔감한 사람에겐 호의로 느껴질 것이고 예민한 사람에겐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매너’를 갖춘 사람이었다.
御門 伊織
미카도 이오리
공안 데블 헌터 | 20세 | 181 cm | 62 kg
#고독(蠱毒)의 팡세
Appearance
흑발, 흑안, 웃는 낯
드레스 셔츠, 정장 바지, (넥타이X)
운동화, 배낭 끈을 부착한 검집
THEME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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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화
고양이(in 공포 문학)
소지품
부적 종이, 쿠지 카네사다, 야겐 토시로
Character
차향이 풍기는 고풍스런 남자아이. 최근에야 겨우 청년의 태를 내기 시작했다. 가늘고 긴 몸선은 길게 맨 카타나의 곡선과 어우러진다. 또래들 사이에서는 ‘기’에 눌린다는 이유로 제법 어려운 사람 취급받은 모양이다만, 그래봤자 어른이 보기엔 전부 오늘내일하는 어린애처럼 보일 뿐.
딱 봐도 귀하게 자랐다는 느낌을 준다. 머리카락과 눈썹이 먹을 부은 것처럼 검은 반면 피부는 인형만큼 하얗다. 안 그래도 하얀 피부는 햇빛을 보지 못해 핏기를 잃었다. 가늘게 찢어진 눈매 안에선 유리 구슬 같은 까만 눈동자가 굴러 간다. 총기로 빛나야 할 안구의 겉으로는 빛이 들지 않아, 무표정일 때는 매우 차가워 보인다. 다행히도 미소를 짓고 있을 때가 많은 편이다. 웃을 때는 눈을 휘어 접어 웃는다. 대체로 공포 문학 속 고양이와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